안녕하십니까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드립니다.
시어머니의 이상행동에 짜증이 많이 날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분들도 같은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인 시어머니 입장에서 본다면
젊은 시절 배우자나 자녀를 위해 주방에서 일하던 때가 떠올라 질문자님께서 말씀해주신 행동을 반복한 걸 수도 있습니다.
치매로 진단받으면 모든 것을 못하는 사람으로 오해합니다, 그래서 가족은 치매환자가 못하는 일에만 주목하고 돌봄에 부담을 갖게 되며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치매환자는 가족의 부정적인 감정믈 느끼게 되어 자신감이 덜어지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무기력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가족의 도뭉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에 주목하면서 작은 일이라도 자신의 역할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쌀을 씻고 밥솥을 사용할 줄 안다면 스스로 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어머니와 같이 저녁식사 준비를 하면서 나물 다듬는 것을 부탁하고, 채소 씻는 법, 자르는 것들을 같이 하면서 시어머니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치매환자의 인지기능과 신체기능 유지를 위해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고 못하는 일은 같이 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자신감도 가지면서 잔존능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