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드립니다.
어머님의 변화로 인해 느껴지는 슬픔과 무렵감이 얼마나 크실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이런 의심이나 망상은 다양한 유형의 치매에서 흔히 동반되는 행동심리증상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사실을 바로 잡으려는 접근이 오히려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환자분에게는 그 망상이 현실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설득이 아닌 공감 중심의 반응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가령 지갑이 없어진 경우는 감정적으로 놀랐는지 묻고 같이 찾아보자고 설득과 회유를 하거나 어머님의 감정에 대해 괜찮다고 위로를 해주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의심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 수 있지만, 이럴수록 보호자도 감정적 거리두기와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 연락하셔서 사례관리 지원과 가족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환자의 변화만큼 보호자의 지지와 회복도 돌봄의 일부임을 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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