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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드립니다.
치매환자인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님의 이야기를 듣자니 걱정이 많이 되실 것이라 사료됩니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계절, 날씨, 상황에 맞는 옷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입어오던 방식대로 옷을 겹쳐 입거나, 겉옷과 속옷의 순서를 바꾸어 입는 경우가 종종 나타납니다.
어머니가 옷을 껴입는 모습 뒤에는 나름의 이유와 감정이 있을 수 있기에 의견을 꼭 차분하게 물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보호자님께서는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입고 벗기 편한 옷으로 어머님이 선호하는 색상, 촉감의 여름옷을 미리 준비해서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해 들어 이런 행동이나 화를 내는 모습이 이전보다 뚜렷하게 증가하였다면, 의료진에게 최근의 변화를 함께 말씀해주시며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아침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보호자님께서 많이 지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행동을 모두 바로잡으려고 하기보다는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어느 정도 허용하고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오히려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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